강원 속초시와 화천·양구·인제군 주민대표 1000여명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를 조기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역대 대선 때마다 선거공약으로 등장한 동서고속화철도는 선거만 끝나면 흐지부지됐다”며 “지역의 숙원인 동서고속화철도가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3월 발표될 예정이던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2차례에 걸쳐 연기된데다가 관계 부처 일부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자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의 주민 등이 지역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열었다. 김철중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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