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부산진구 새싹로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문을 연 ‘키득키득 파크’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동물원을 제외하면 즐길 거리가 부족했던 부산 부산진구 새싹로(초읍동)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최근 놀이시설 하나가 생겼다. 웃음을 참지 못할 만큼 신나는 뜻을 담은 ‘키득키득 파크’다. 초등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무료 물놀이 시설이다.
키드키득 파크가 들어선 곳은 옛 동마놀이터 터(2035m²)다. 미끄럼틀 고래분수 그물타기 폭포 등대 로켓 등으로 꾸며졌다. 15m 높이에서 물줄기를 쏟아내는 물로켓 놀이대가 돋보인다. 광안대교 황령산 오륙도 등 부산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됐다.
BNK금융그룹은 시설비 12억 원을, 부산시는 땅을 제공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 설계를 기부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 관리를 맡는다.
7, 8월 하절기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물놀이 공간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미끄럼틀 등을 활용한 놀이터로 개방된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이 시설은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공공형 놀이공원’이다”라며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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