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6일 서울 중구의 한 상가 외벽에 달린 에어컨 실외기들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국 대부분 지역의 6일 낮 최고 기온이 33℃이상을 기록,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과 영천시 신녕면, 경남 양산시 하양읍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 장비의 관측결과 이날 최고기온이 39.3℃까지 올라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대구와 경북 의성도 각각 38.3℃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원 일부와 경북 일부, 서해안·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폭염특보라는 설명.
현재 대구, 울산, 대전, 세종시를 비롯해 경상남북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부산, 광주, 제주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한다.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는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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