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을 맞아 무궁화나무를 열심히 지켜보는 것, 한 그루를 집안에 심는 것도 나라사랑의 큰 실천입니다.”
산림청과 독립기념관은 이런 구호를 내걸고 14∼16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광복 7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를 연다. 나라꽃 무궁화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1300여 그루의 무궁화 우수 분화 전시(10~16일) △무궁화 큰잔치 개막식(14일) △무궁화 콘텐츠(시화전, 그림, 공예품) 전시(14~16일) △무궁화 얼음조각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 네일아트 체험 △이벤트 행사(14~16일) 등으로 꾸며졌다. 또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무궁화 화분을 나누어 주기도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및 무궁화 심기 국민운동을 펼치다 투옥당했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1863∼1939)의 특별전이 열린다. 또 무궁화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도 전시된다.
‘최고의 무궁화’를 선정하는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10일)에는 전문가 심사와 더불어 일반 국민이 현장에서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 무궁화 분화에는 대통령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0만 원도 주어진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광복70년을 맞아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많은 국민이 행사장을 방문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나라 사랑의 의미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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