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양산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1일 03시 00분


일반여행 20명 이상 모집때 혜택… 숙박시설-맛집 많아 여행 편리

휴가 일정을 잡고 막상 집을 나서면 잠잘 곳과 먹을거리 걱정부터 앞선다.

그러나 경남 양산을 휴가지로 정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아늑한 잠자리가 많고 음식점 대부분이 맛집이기 때문이다.

통도사와 내원사 근처에는 통도환타지아 콘도와 통도자연관광호텔, 통도사 자비도량이 있다. 깨끗한 모텔도 많다. 원동면 배내골 일원에 있는 에덴밸리리조트와 110여 곳의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통도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산삼요리전문점 산삼마루한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십전대보산삼오리백숙과 산삼오리해신탕 등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 있다. 내원사 계곡 입구에는 40년 전통의 천성산너른터가 있다. 민박이 가능하며 한방오리백숙, 촌닭볶음탕, 자연산 매운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배내골 입구 수림가든은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가 일품이다. 수영장이 있는 펜션도 운영한다. 홍룡폭포 길목의 죽림산방은 약선요리 전문 식당이다. 민들레 엉겅퀴 하수오 맥문동 오가피 같은 약초로 만든 정갈한 음식은 이곳이 아니면 좀처럼 맛보기 어렵다. 동면 호포로 매운탕 거리에서는 양산의 자랑인 민물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빠가사리(동자개) 매운탕과 참게탕 맛이 일품이다.

교통편은 고속철도(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서울에서 울산역까지 2시 반 정도 걸린다. 울산역에서는 렌터카 또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울산역에서 통도사까지는 20분 거리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양산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버스도 있다. 승용차는 서울에서 통도사 나들목까지 4시간, 대구에서 50분, 부산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양산시는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준다. 일반 여행은 20명 이상, 외국인은 10명 이상, 수학여행은 50명 이상, 기차여행은 30명 이상이다. 홈페이지(tour.yang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통도사 관광안내소에는 외국어 통역사가, 내원사 관광안내소에는 해설사가 배치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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