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부친상에 “어머니도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도넘은 악플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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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13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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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풀 SNS.
사진= 강풀 SNS.
만화가 강풀이 지병으로 별세한 부친에게 악플을 올린 악플러들에게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강풀은 지난 11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 모든 악플들을 전부 캡처 해두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곧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밝혔다.

강풀은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만화를 그려온 지난 십 몇 년 동안 한 번도 고소를 하거나 법적인 조치를 취한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강풀이 공개한 사진은 그를 향한 악성 댓글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로, 최근 부친상을 당한 강풀에게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 쓰여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다음카카오 만화 속 세상에 웹툰 ‘무빙’을 연재 중인 강풀은 웹툰 대신 부친의 부고를 올린 바 있다.

당시 강풀은 “무빙을 연재하던 지난 기간 중에 잦은 휴재를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라 굳이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암투병 생활을 해오시던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잠시 기한을 정하지 않고 휴재하겠다. 잠시 가족 곁을 지키며 마음을 다스리고 조만간 돌아오겠다”는 글로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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