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13일(현지 시간) 제70주년 광복절을 맞는 한국인들에게 경축 성명을 내고 “미국인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역사적인 쿠바 방문 하루 전인 이날 “광복 당시부터 한국과 미국은 지역 안정과 번영에 이바지하는 안보동맹과 굳건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강하고 영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민이) 활발한 민간 교류뿐 아니라 국제 개발과 인권, 지구 자원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 등 세계적인 사안과 관련해서도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등 꾸준히 우의를 다져 왔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70년간 한국의 발전과 번영은 진정으로 국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며 “올해 5월 한국을 다시 방문했던 즐거운 시간의 가장 중요한 대목(highlight)은 고려대를 방문해 연설했던 것이었으며 한국 문화에 교육이 중요하고 교사와 교수가 ‘나라의 국부(national founder)’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한국인과 함께 광복절을 경축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한국인이 기쁜 광복절을 맞이하고 앞으로 두 나라 사이의 우의를 더 깊이 다져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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