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추모기념사업회는 18일 삼광사 신도 1000여 명과 함께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만 3851명의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 중 전사한 무명용사의 이름이 적힌 대형 걸개를 걸어놓고 합동추모대제를 가졌다. 식전행사에서 바라춤으로 영령들의 넋을 달래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추모기념사업회(회장 박성종)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독립유공자 합동추모대제를 열었다. 추모기념사업회는 2008년부터 독립유공자 1만3851명과 무명용사 195만 명의 위패를 봉행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 주지 무원 스님이 대회장을 맡았다. 행사는 살풀이춤 동래학춤 바라춤 등 위령 공연과 진혼곡 연주, 추모 합창, 헌화·헌향 순으로 진행됐다.
무원 스님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만들어낸 평화와 자유를 후손들이 나라 사랑으로 지켜내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나라 사랑과 자긍심으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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