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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워터파크 샤워실서 10대 女 나체 골라 촬영...‘범인은 여성’ 반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8-19 21:25
2015년 8월 19일 21시 25분
입력
2015-08-19 21:23
2015년 8월 19일 21시 2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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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YTN 보도화면
워터파크 샤워실서 10대 女 나체 골라 촬영...‘범인은 여성’ 반전
강원도 유명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 유포자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촬영자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을 동영상에서 포착,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몰카 동영상 속 거울에 한 여성이 핸드폰을 왼손으로 들고 서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이 휴대전화를 돌리자 화면이 동시에 돌아가는 것 등 으로 미뤄 촬영자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은 휴대폰을 이용해 샤워실과 탈의실을 오가며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는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찍었다.
특히 몸매가 좋은 여성을 뒤쫓아가 촬영하는 등 특정인을 집중적으로 찍는가 하면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여러명을 집중해서 찍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국내 유명 워터파크의 여자 샤워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영상이 유포됐다.
전체 길이 9분 54초짜리의 영상에는 씻거나 옷을 갈아입는 여성들의 신체 주요부위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돼 있다. 일부는 얼굴까지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URL 주소로 네티즌들이 방문하지 못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조치를 요청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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