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전 “에너지밸리 정책협의회 월 2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1일 03시 00분


한국전력공사는 광주시, 전남도와 기초전력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가 참여하는 빛가람 에너지 밸리 정책협의회를 월 2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각 기관이 에너지밸리 조성은 물론 지역 협력을 위한 주제를 찾아 토론하고 정책을 협의해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전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 시와 주변을 에너지에 특화된 세계적 기업도시로 만든다는 에너지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2020년까지 에너지밸리에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지역 핵심 인재 1000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일 처음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해 청년 인턴 300명을 채용해 협력업체에서 훈련해 취업시키는 고용햇살 프로젝트, 에너지밸리 산학연 연구개발(R&D) 협력 방안 등의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했다. 또 지자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기초전력연구원과 전기산업진흥회는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교육 R&D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협의회 참석자 10여 명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인 인력 공급을 위해 기초전력연구원과 전기산업진흥회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 한전이 협력해 에너지 분야 기초 과정부터 전문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R&D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산업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조환익 사장은 “에너지밸리 조성 목표인 기업 500개 사 유치에 담긴 의미는 한전의 성장 동력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 기업 유치 등을 포함해 국가의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벤처기업 육성 계획인 스타트업(Start-up)이나 연구소 기업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이끌어 내어야 기업 유치 500개, 일자리 3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멈춤 없는 성장 엔진을 갖출 수 있을 것”라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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