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시세 조종 세력과 짜고 주가조작을 도운 혐의(알선수재)로 미국계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현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의 전 임원 김모 씨(49)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1년 “시세를 조작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을 매수할 펀드매니저를 구해 달라”는 최모 씨 등의 의뢰를 받고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의 펀드매니저들에게 주식 매수를 지시한 뒤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이에 앞서 검찰은 7월 최 씨 등 4명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서울 종로구 골드만삭스 본사와 중구 ING생명보험, 영등포구 맥쿼리투신운용 본사 등 외국계 금융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회사들의 전현직 임원을 수사하는 한편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국내 금융사 2곳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측은 “개인 차원의 비리로 파악하고 있으며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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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09:22:45
자유자본주의 민주정치에서 증시는 자본주의 꽃이고 선거공정은 민주 정치 요체이다. 선거사범/증시사범에는 가혹 정도로 형을 선고하여 일체 조작에 꿈을 못꾸도록해야 한다. 한데 이나라 두 종류 범죄 형량이 너무 낮다. 법 개정을 즉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