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통미장 전문가인 김진욱 명장(가운데)이 21일 경주에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회원들에게 건축물 규격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설명하고 있다. 신라문화원 제공
경북 경주에서 문화재 보수관리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 활발하다.
문화재돌봄지원센터 회원 30여 명은 최근 경주 서악서원 옆 교육장에서 문화재 한식 미장(흙반죽으로 벽이나 담장을 전통방식으로 꾸밈)을 실습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 전통미장 전문가인 김진욱 명장(58)이 지도했다. 건축물 미장 분야에서 종사하는 회원들은 규준틀(건축물의 구조를 판단하는 임시구조물)을 비롯해 외엮기(흙벽을 바르기 위해 벽 속에 대나무 가지 등을 엮는 것) 등을 실습했다. 김 명장은 “문화재 보수에는 숙련된 기술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센터를 구성하는 문화재돌봄사업단은 17개 시도에 18개가 있다.
경북은 경주와 안동 등 2곳이다. 문화재 관리를 위해 2010년 문화재청 후원으로 시작한 문화재돌봄사업에는 미장과 기와, 석조물, 목재 분야에 기술자 5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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