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이인화씨 ‘감정의 기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1일 03시 00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제9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으로 이인화 씨의 ‘감정의 기억’(도자·사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씨의 작품은 도자의 재료적 한계를 넘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홍재경 씨의 ‘생명, 흙으로부터’(종이공예)와 영국 작가 데이비드 게이트의 ‘약간 열린 문’(목공예)이 각각 선정됐다. 은상은 강민행 씨의 ‘Blooming’(유리), 배세진 씨의 ‘고도를 기다리며’(도자), 대만 작가 린창쉬안의 ‘位移’(금속) 등에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작가 작품 33개국 872점이 접수됐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수상작을 포함해 최종 심사에 오른 작품 109점을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특별전의 예술감독을 맡아 국내 젊은 작가 15명과 함께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공예비엔날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술작품이 될 CD 프로젝트는 9개국 29개 도시에서 수집된 30여만 장의 폐CD를 활용한다.

이 작품은 공개 당일 영국 기네스북 CD 최다 활용 부문에 등재될 예정이다. okcj.org, 070-7204-1909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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