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125.1 대 1로 최종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등 16개 광역시도(서울 제외)에서 7급 공무원 총 268명(행정직 155명, 기술직 113명)을 선발하는 이번 필기시험에 모두 3만3527명이 응시해 경쟁률 125 대 1을 넘긴 것. 올해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공무원연금이 개혁됐지만 지난해 7급 지방직 경쟁률(127 대 1)과 별 차이가 없었다.
경기도가 41명 선발에 1만798명이 몰려 263.4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229 대 1) 충남(223.4 대 1) 광주(221.7 대 1) 전북(210 대 1)도 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강원(49 대 1) 인천(52.9 대 1) 제주(62.7 대 1)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덜 몰렸다. 앞서 6월 시험을 치른 서울의 경쟁률은 98.2 대 1이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방직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총 17개 시도에서 294명 선발에 2218명이 응시해 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은 10월에 전국적으로 치른다. 각 시도는 11∼12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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