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교측 "강제 전학 처분"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31일 15시 17분


고교생이 여교사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 1학년생 B(17)군이 학교 여교사 5명을 상대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했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었으며, 촬영한 영상 등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행동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B군에 대한 강제 전학처분을 내렸으며, 촬영 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등을 확인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여교사들 가운데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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