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원미숙 도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장(57·사진)을 횡성소방서장으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1978년 소방 공직에 입문한 원 신임 서장은 1996년 여성 첫 소방위, 2002년 최연소 여성 소방경, 2008년 여성 첫 소방령에 이어 2014년 서장급인 소방정에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올랐다. 그는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팀장 등을 지냈으며 소방방재청 중앙 119구조대 기술지원팀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10여 일 동안 현지에 급파돼 국제구조대로 활동했다. 원 신임 서장은 “횡성군민 모두 안전하게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함으로써 사고 없는 횡성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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