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건의료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에 5년간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만찬에는 총 44개국의 보건 분야 대표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표된 ODA 사업은 2016년부터 13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국에는 페루, 캄보디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가나, 에티오피아, 요르단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해당 국가의 감염병 예방과 탐지 능력 향상에 사용되며, 특히 예방접종 대책 수립, 감염병 진단 시스템 구축,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 분야에 중점 지원된다. 박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이 GHSA의 핵심전략 실현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민국도 힘을 보태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