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상징하는 도시 브랜드 후보 30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7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서울 브랜드 아이디어 국제 공모전’에 모두 1만6147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2002년 ‘하이서울(Hi Seoul)’ 공모 때 8064건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그동안 서울시가 주최한 여러 공모전 가운데 응모작이 가장 많다. 분야별로는 △슬로건 부문 1만3975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부문 2172건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30개는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3대 키워드 ‘공존’ ‘열정’ ‘여유’를 가장 잘 담아낸 슬로건(10개)과 BI(20개)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0일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으로 추려진다. 이어 같은 달 28일 ‘서울 브랜드 선정을 위한 1000인 회의’에서 시민들의 현장투표로 최종 1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에 참여할 현장 시민심사단 1000명을 다음 달 4일까지 홈페이지(seoulbrand.go.kr)를 통해 모집한다. 새로 만들어질 브랜드는 기존의 ‘하이서울’을 대체해 내년부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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