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깨려는 시도 도 넘었다” 문재인 재신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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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9일 15시 32분


문재인 재신임 요청
문재인 재신임 요청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의 혁신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혁신안 통과 이후에 당원들을 상대로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9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재신임을 두고 “당의 혼란과 분열을 끝내기 위한 가장 책임있는 선택”이라면서 “당을 안정시키기 위한 부득이한 절차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대신 “혁신안이 가결되고, 자신이 재신임을 받는다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끝내자”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표는 “최근 당 안에서 공공연히 당을 흔들고 당을 깨려는 시도가 도를 넘었다”면서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해 대표직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또한 “개인의 정치적 입지나 계파의 이해관계 때문에 끝없이 탈당과 분당, 신당 얘기를 하면서 당을 흔드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재신임을 묻는 방법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지난해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 여부를 결정할 때 취했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해 당원을 상대로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기초의원 선거 정당 공천 여부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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