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0일 오후 4시28분경 추자도 추자대교 밑 해상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돌고래호에 탑승한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상의는 등산복, 하의는 사각내의 차림으로 구명동의를 착용하지는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돌고래호의 연락이 두절된 추자도 예초리 북쪽에서 직선거리로 3.8㎞가량 떨어졌다. 돌고래호 전복 사고 다음날인 6일 낮 12시47분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나흘만이다. 시신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나며 남은 실종자는 7명이다.
추자도 부근 해역에서는 해경 함정 26척, 해군 4척, 관공선 11척, 어선 50척 등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가 조류를 타고 먼 바다로 밀려 나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제주도와 일본 등에 해안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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