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영석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는 2010년 2663건에서 지난해 5975건으로 2.2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사고는 2010년 8776건에서 지난해 1만1496건으로 1.3배 정도 늘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인 사고에서는 사망자수가 2010년 226명에서 지난해 194명으로 줄었지만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인 경우 같은 기간 73명에서 9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1만7471건.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서울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다.
윤영석 의원은 “자전거가 취미 활동과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늘어나는 자전거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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