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로 복직한 이상호 기자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 마약 봐주기 논란을 한 영화에 비유했다.
이상호 기자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년간 15회 마약 파티해도 법원은 집행유예, 검찰은 항소 포기에 축소수사 의혹까지. 완전 영화 베테랑이다”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어 “그런데도 김무성 씨는 봐주기 아니란다. 무혐의에 훈방 기대했나? 여튼 재밋는 건 이분이 야당의 도움으로 대통령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이라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는 10일자 기사로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거액 자산가 아들에게 법원이 징역 4년∼9년 6개월인 양형 기준 하한선을 이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면서 “검찰은 이에 항소하지도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는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한 전력이 있고, 유력 정치인의 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하기에 이른다.
이에 A 씨가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인 것이 특정되자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위의 마약 전과를 알게 된 후 결혼을 반대했다”면서도 “자식은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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