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비밀 알려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5일 03시 00분


괴산 유기농엑스포 18일 개막… 친환경농법-관련제품 한자리에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는 세계 첫 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의 10대 주제전시관과 7개 야외전시장을 방문하면 유기농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장에 설치된 농부상 포토존.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는 세계 첫 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의 10대 주제전시관과 7개 야외전시장을 방문하면 유기농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장에 설치된 농부상 포토존.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세계 첫 유기농산업엑스포가 1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청정의 고장 충북 괴산에서 열린다.

이 엑스포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생태과학농업인 유기농을 통해 인류의 영원한 꿈인 ‘무병장수 100세’의 건강한 삶을 사는 미래를 보여주는 ‘참살이(웰빙)’ 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괴산군은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농업군(郡)을 선포했다. 현재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번 엑스포의 핵심인 10대 주제관은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양호한 기후 △풍부한 생물 다양성 △동물 복지 △최적의 품질관리 △인류의 보편적 복지 △생태적 삶 △유기농업 실천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유기농의 순환과 상생을 표현한 각 전시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스토리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

먼저 유기농 주제 안내관을 들어서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하는 유기농 알림이 ‘꿀벌이’와 직접 대화를 하면서 유기농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이어 각각의 관마다 유기농업의 기술 및 실천방법, 투구새우와 반딧불이 관찰, 온실가스 배출 절감, 유기농 동물복지, 유기농 인증마크 스탬프 체험, 유기농 관련 각종 제품과 대형 유기농 농원 모형 전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국민 MC이자 유기농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송해 씨가 실천하는 기후친화적 생활방식도 볼 수 있다.

10대 주제관을 나오면 다양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브로콜리, 고구마 등 45종의 작물을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장이 있다. 또 유기농 전통차와 발효음식을 전시 판매하는 ‘오가닉 카페’와 유기농 식품가공 체험, 생태건축관, 대체에너지관 등도 들러볼 만하다.

이어 엑스포 농원에는 생명의 씨앗탑, 미셸 오바마 텃밭, 벼품종 전시포, 잡초밭, 100m 길이의 호박터널과 여주터널, 유기수수를 이용한 수수밭 미로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기농산업관에서는 국내외 250개사, 62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유기농 산업을 보여준다.

허경재 유기농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100세까지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 유기농”이라며 “이번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는 윤택한 삶과 잘 먹고 잘사는 진정한 참살이 시대의 비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043-280-5032∼5, 2015organic-expo.kr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무병장수#비밀#유기농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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