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유전무죄 어떻게 생각하세요?” 16일 ‘생각나눔 콘서트’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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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무전유죄 생각해 보셨나요.’ 올해 처음 지정된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맞아 춘천지방법원이 기념식과 ‘생각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 16일 오후 3시 강원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성기문 춘천지법원장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법원 발전에 기여한 조정위원 등 10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다.

이어 생각나눔 콘서트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판결문이 어려워요’, ‘지역 사회와 법원의 역할’ 등 3개 주제에 관해 이희경 공보판사의 사회로 현직 부장판사와 변호인, 언론인, 로스쿨 학생 4명이 토론을 펼친다. 법조계 현안에 대해 국민의 시각에서 대화하는 일종의 토크 콘서트다.

감성밴드 ‘맛’의 축하 기념공연과 다과회가 이어지고 행사장 로비에서는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과 옛 춘천지법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춘천지법은 이와 함께 7∼18일 법원의 날 주간을 맞아 초중고교 학생과 단체를 대상으로 오픈코트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 오픈코트는 법정 방청, 판사와의 대화, 판사 사무실 견학 등 법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또 춘천지법 판사들이 관내 초중고교 19개교를 방문하는 ‘1법관 1학교 찾아가는 법률 강연’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법과 재판 이야기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움직인 주요 판결의 소개와 진로 교육 등이 펼쳐진다.

이 공보판사는 “법원의 날을 맞아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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