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아리수’(서울시 수돗물 브랜드)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 캐릭터 모양으로 꾸민 음수대를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서구 염강초교와 영등포구 영신초교, 강남구 언주초교 등 5곳에는 라바 캐릭터를 형상화 한 음수대를, 성북구 성북초교 부속 유치원에는 타요버스 모양의 음수대를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화 캐릭터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은 ‘라바’, 유치원생은 ‘타요버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캐릭터 제작사와 캐릭터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음수대 설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광장에 ‘아리수’ 글자를 형상화한 음수대도 설치했다. 상수도관을 활용해 ‘아리수’ 글자 모양을 본떠 만든 게 특징이다. 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장이 총괄제작을 맡았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음수대를 설치했다”며 “앞으로 음수대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거부감 없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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