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가위 슈퍼문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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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기준 오후 5시50분

올해 한가위를 서울에서 보내는 사람은 오후 5시 50분에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가위 당일인 27일 보름달이 서울 기준으로 이 시각에 뜬다고 16일 밝혔다.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지역은 울산으로 오후 5시 40분에 달이 뜬다. 다만 이때 떠오르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기 때문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하지만 이때에는 달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버려 달을 볼 수 없는 만큼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오전 6시 11분 서쪽 지평선에 걸친 달의 모습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 달이다.

특히 이번 보름달은 올해 뜨는 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일 것으로 예측된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날 달과 지구 사이 거리는 35만6882km에 불과하다.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38만 km보다 2만3118km 가까운 것으로 올해 3월 6일에 뜬 가장 작은 보름달에 비해서는 14% 크게 보일 예정이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
#슈퍼문#한가위#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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