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시신 용의자 김일곤 검거, 시민 제보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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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7일 13시 13분


김일곤이 검거됐다. (사진= 성동경찰서 제공)
김일곤이 검거됐다. (사진= 성동경찰서 제공)
김일곤이 시민의 결정적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트렁크 여성 시신의 유력 용의자 김일곤이 17일 오전 11시쯤 성동세무서 근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일곤은 인근의 한 동물병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검거된 김일곤은 전과 22범이다.

그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충남 아산시 소재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강도목적으로 A 씨(35·여)를 차량 째 납치해 끌고 다니다가 살해한 뒤,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다니다가 지난 11일 오후 2시39분쯤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차량을 불태운 혐의를 받는 중이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일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30대여성 납치미수사건의 용의자가 김일곤”이라고 14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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