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너! 고소’라는 이색 광고물로 화제인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된 ‘골프채 벤츠 파손’ 차주에 법적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골프채 벤츠 파손’ 사건의 차주 유모 씨(33)는 17일 언론인터뷰에서 “18일 강용석 변호사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 달 24일 강용석이 블로그에 올린 ‘집단소송과 수입차의 품질’이라는 글을 보고 먼저 강용석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은 해당 글에서 후배가 차량 결함으로 보이는 사고를 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비슷한 사례를 모아 집단소송에 나설지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유 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어떤 도움을 줄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10여 명의 차주와 연대해 소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유 씨는 앞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벤츠 판매점인 S자동차 앞에서 2억 원대 고가의 벤츠 승용차를 주차한 뒤 골프채를 휘둘러 파손했다.
유 씨는 “벤츠 승용차가 주행 중 여러차례 시동이 꺼졌는데도 판매점이 무성의하게 대응했다”고 차량 파손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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