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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은평경찰서장 문책성 교체 돌연 취소… 배경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9-18 18:18
2015년 9월 18일 18시 18분
입력
2015-09-18 18:17
2015년 9월 18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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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경찰이 최근 발생한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18일 단행했던 서울 은평경찰서장 교체 인사를 돌연 취소했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쯤 현 이상률 은평경찰서장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발령하고 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곽순기 기획운영과장을 후임 은평경찰서장으로 발령조치했다”고 공지했다.
경찰은 인사발령의 배경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 ‘기강해이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책임을 물어 복무기강을 확립할 계획’이라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인사 조치 발표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53분쯤 발령 취소 공지를 띄웠다.
이는 당시 사고로 숨진 의경대원의 유가족들이 현 이상률 서장이 더 근무하면서 순직처리 등 후속조치를 해줄 것을 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구파발 검문소에서는 박모 경위(54)가 자신을 빼놓고 간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의경대원에게 총을 겨누다 격발돼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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