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산업단지 안전관리를 위해 무인비행장치(드론)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한다.
울산소방본부는 22일 중구 MBC컨벤션에서 소방관과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안전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IT(만능정보통신망) 기반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 지원시스템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대응 지원시스템 중간보고와 특강, 장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 지원시스템은 국민안전처와 울산시가 국비 9억 원을 들여 올해 말 완료된다. 이 사업은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위험물 시설 관리, 재난대응 체계를 GIS와 드론,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구축하는 것이다. 입주업체의 위치 정보, 물질정보 관리, 특수 재난상황을 자동 인식하는 ERPG 모델에 GIS를 적용하면 피해 위치와 풍향 풍속까지 인지해 정확한 방호활동을 할 수 있다. 또 드론이 실시간 재난상황을 찍은 영상을 현장 지휘자, 울산소방본부 종합상황실, 합동방재센터, 관계기관, 기업 안전관리자 등에게 모바일로 제공하면 신속하고 유기적인 민관 재난대응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드론 3대를 구입하고 330개 기업체와 안전관리시스템 통합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에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구축된 산업단지의 기업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사고 발생 때는 특수재난 대응 지원시스템을 가동해 ‘안전도시 울산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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