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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존 패터슨 “나는 죄 없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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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7:27
2015년 9월 23일 17시 27분
입력
2015-09-23 17:27
2015년 9월 23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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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은 23일 새벽 4시 26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
패터슨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드 리가 살인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패터슨은 과거 자신의 친구들에게 범행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 점 화장실에서 조 모(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패터슨 대신 그의 친구인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기소하는 잘못을 저질렀고, 패터슨은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이후 검찰은 2011년 12월 뒤늦게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후 법무부를 통해 패터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법무부는 미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미국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2012년 10월 송환을 결정했다.
한편, 패터슨은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이태원살인사건’ 관련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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