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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영호남 상생 장학기금 만든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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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03:00
2015년 9월 25일 03시 00분
입력
2015-09-25 03:00
2015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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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도, 김대중평화센터에 2억 기탁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부인 김춘희 씨,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부인 김숙희씨, 이 지사(왼쪽부터)가 2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 기탁식을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전남도가 영호남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2억 원을 김대중평화센터에 기탁했다.
장학기금 기탁은 2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행사 중 부대행사로 열린 ‘전라남도의 날’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난해 12월 광주방송에서 받은 목민자치대상 수상금 1억 원을 내놨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인재육성기금에서 1억 원을 센터에 맡겼다. 평화센터는 2억 원을 종잣돈으로 기금을 불려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영호남 상생을 위해 두 지역이 뜻을 모아 인재를 육성하면 큰 성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영호남이 화합하며 발전하는 데 소중한 가교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희호 이사장은 1998년 열린 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고 김대중 대통령과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영호남 지도자가 손을 잡고 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고맙다”며 “이 기금에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할 학생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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