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유지 등을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123만7000명 가운데 고령자가 37만9000명으로 30.6%였다. 2000년대 들어 25∼26%대를 유지하던 고령자 비중은 2010년 26.8%, 2011년 27.4%, 2012년 28.9%, 2013년 29.9%로 빠르게 증가하다가 지난해 30%를 돌파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고령자의 성별은 여성이 26만4000명으로 남성(11만5000명)보다 2.3배로 많았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노인이 많아지면서 일터로 나가는 고령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1.3%로 2011년(28.9%)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60∼64세 고용률은 58.3%로 20대 고용률(57.4%)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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