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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 야생동물 번성… 여우가 빵 받아 먹는 모습 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07 11:15
2015년 10월 7일 11시 15분
입력
2015-10-07 11:12
2015년 10월 7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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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야생동물’
29년 전 원전사고가 발생해 황폐해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 야생동물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포츠머스대 짐 스미스 교수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에 야생동물이 번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 말코손바닥사슴(엘크), 유럽노루, 붉은노루, 멧돼지 등 대형 초식동물은 방사선에 오염되지 않은 인근 자연보호구역 네 곳과 거의 같은 서식 밀도를 보였으며, 특히 늑대는 오히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디선가 나타난 한 여우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듯 취재진이 주는 샌드위치와 고기를 잘 받아먹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미스 교수는 "최악의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떠나가자 자연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방사능이 야생동물에게 좋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이 농업이나 벌목, 사냥으로 야생동물에게 끼치는 해가 더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86년 4월 벨라루스 국경 근처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로 4호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그 지역에 사는 11만 6000여 명이 모두 4200㎢ 밖으로 피신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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