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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행 혐의 심학봉, 국회의원직 자진사퇴...불명예 퇴진 피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0-12 15:45
2015년 10월 12일 15시 45분
입력
2015-10-12 15:34
2015년 10월 12일 15시 34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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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오후 심학봉 의원이 트레이닝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채 임시 거처인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며 서둘러 길을 건너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심학봉 국회의원직 자진사퇴)
성폭행 혐의 심학봉, 국회의원직 자진사퇴...불명예 퇴진 피했다
성폭행 혐의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이 12일 국회에 국회의원직 자진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회에 따르면 심학봉 의원은 이날 오전 의안과에 자진사퇴서를 제출했다. 심학봉 의원은 사퇴서 제출 이유로 ‘일신상의 사유’를 들었다.
심학봉 의원의 자진사퇴서 제출은 이미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여야가 그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처리하기로 예정한 데 따른 조치다.
심학봉 의원 처지에선 여야가 자신에 대한 제명 표결 처리를 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불명예 퇴진 보다는 자진 사퇴쪽으로 정리한 셈이다.
심학봉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에 대한 제명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의원 자진사퇴서 또한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표결로 처리하도록 국회법이 규정하고 있는 만큼 여야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만 심학봉 의원에 대한 사퇴가 최종 처리된다.
심학봉 의원은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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