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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태용, 도피 7년 만에 중국서 검거… 이르면 이번 주 국내 송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13 13:44
2015년 10월 13일 13시 44분
입력
2015-10-13 13:43
2015년 10월 13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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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용 조희팔’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오른발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됐다.
지난 11일 대구지검은 “조희팔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강태용이 10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중국 당국와 협의해 강태용을 강제 추방 형식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다.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조희팔 사기 사건 역시 사실상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대구와 부산 등 전국 20여 곳에 유사수신 업체를 차린 뒤 4만 여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4조 원의 돈을 빼돌렸다.
당시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을 통해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한편 대구지검은 강태용이 송환되는 데로 조희팔의 사망 의혹과 은닉재산의 행방, 정관계 비호세력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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