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화제인 가운데 탈북 여간첩 1호로 불리는 원정화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자아냈다.
원정화는 과거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원정화는 "16살 때 고위층 간부에게 발탁돼 특수부대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원정화는 "특수 훈련을 받은 뒤 중국으로 파견돼 남한 사람과 탈북자들을 잡는 일과 외화벌이를 위한 마약거래, 불법 중고차 판매, 위조 달러 유통 등의 일을 했다"면서 "이후 한국 남자로부터 정보를 빼내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남한으로 침투할 좋은 기회라며 침투 임무를 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원정화는 “황장엽 암살과 군인 매수를 통한 군부대 장악의 임무를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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