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대문 연계… 서울을 亞대표 패션도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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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디자이너 발굴-박람회 개최… 서울시, 패션산업종합계획 발표

서울시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서바이벌 오디션’을 연다. 패션쇼와 박람회를 결합한 ‘트레이드 쇼’를 열어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동대문 패션상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시 패션산업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패션을 서울시의 미래 산업으로 키워 서울을 아시아의 대표 패션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우선 내년 3월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오디션 ‘서바이벌 패션K’를 열 계획이다. 100명의 예비 디자이너를 선발해 현장실기심사 등을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하고 서울 패션위크 기간에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패션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상자의 해외 진출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패션 관련 매장에서 일하고자 하는 구직자를 위해 ‘패션 전문 숍매니저 과정’ ‘패션숍 운영 역량강화 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을 선보이고 직접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트레이드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도 열린다. 해외 진출이 어렵던 중소 패션 브랜드 업체들이 미니 패션쇼를 열고 동시에 수주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꾸려주는 것이다. 경력 5년 미만의 신진 디자이너 60명을 선정해 유럽 패션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패션은 전기전자기기 분야에 비해 2배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서울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패션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패션산업종합계획#패션도시#서울#동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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