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울산 열차사고, “죽겠다”며 열차 뛰어든 10대 정신지체男 구하려다…비극적 사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1 21:26
2015년 10월 21일 21시 26분
입력
2015-10-21 21:25
2015년 10월 21일 21시 2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동아DB
울산 열차사고, “죽겠다”며 열차 뛰어든 10대 정신지체男 구하려다…비극적 사건
울산시에서 열차사고로 경찰관 등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울산 열차사고 발생일인 21일은 70주년을 맞은 경찰의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낮 11시 55분경 울산시 북구 신천동 소재 호계청구아파트 앞 철길건널목에서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과 민간인 10대 장애인 1명 등 2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또 다른 경찰관 1명은 발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모 경위(57)와 같은 파출소 소속 김모 경사(45)와 함께 파출소에 신고된 숙박업소 내 소란행위와 관련해 현장으로 출동한 뒤 사건 연루자 김모 군(16)을 집으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 경위와 김 경사는 오전 10시경 경북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 근처 한 여관에서 “정신 이상자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김 군의 어눌한 말투 등 자폐 증상을 확인함에 따라 정신 질환자로 의심, 자택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불국사 역으로 데리고 갔다.
경찰은 김 군에게 자택 주소를 묻자 울산이라고 답했고 순찰차에 태워 울산 북구 신천동까지 왔다. 이 과정에서 김 군이 “소변이 마렵다”면서 차에서 내려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군은 차에서 내려 사고 지점인 철도 건널목 쪽으로 뛰어가 철로에 들어 눕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위와 김 경사가 김 군을 일으키려 했으나 김 군이 철도 선로를 잡은 채 “죽겠다”며 완강히 버텼다.
이때 경주에서 태화강역으로 방향으로 달려오던 화물열차가 이들을 덮쳤다.
김 군은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순찰차 블랙박스를 수거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울산 열차사고. 사진=울산 열차사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檢, ‘前사위 특채 의혹’ 김정숙 참고인 출석 통보
정쟁에 밀렸던 ‘AI기본법’ 연내 통과 길 열려
“러, ICBM으로 우크라 공격”…美에이태큼스-英스톰섀도에 반격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