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자신의 조카를 따돌림 했다며 초등학교 교실에 둔기를 들고 가 학생들에게 겁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22일 초등학교 교실에 해머를 들고 들어가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협박 등)로 A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전남 완도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해머를 들고 침입해 “우리 조카를 때린 B 군(9) 등이 누구냐”고 했다. 놀란 B 군은 옆 교실로 피신한 뒤 교사 C 씨(30)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 씨는 교사 C 씨가 뛰어와 해머를 뺏으려 하자 몸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A 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연행됐다. A 씨는 경찰에서 “부모와 떨어져 사는 조카를 B 군 등 친구들이 따돌림 한다는 말을 듣고 홧김에 겁을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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