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보수단체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패(사진)를 전달했다. 맥아더장군 동상 보존 시민연대는 22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연 ‘국가안보와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결의대회’에서 미국의 인천상륙작전 참전과 과거 경제지원 등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담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패를 리퍼트 대사에게 전달했다. 류청영 시민연대 대표는 “맥아더장군 동상은 자유수호, 구국, 안보, 한미 동맹의 상징”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미국은 60여 년 전 북한의 남침에 맞서 함께 싸웠고 이는 한미 동맹의 시초가 됐다”며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한미 동맹을 계속 이어가 민주주의, 자유주의, 인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이적단체인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가 2004년부터 매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9월15일)을 전후로 벌이는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 시위에 맞서 맞불집회를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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