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나흘간 호수공원서 개최… 16개 시도별 허가받은 20여대 참가
윤형주-김세환 공연 등 볼거리 다채
추로스, 햄버거, 연탄갈비, 어묵, 소시지, 치킨타코, 해장파스타, 커피와 와플….
온갖 먹을거리가 세종시에 모인다. 세종시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대에서 ‘2015 세종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방자치 20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의 부대행사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허가받은 푸드트럭 20여 대가 모여 맛과 멋을 뽐내게 된다. 그동안 푸드트럭이 축제장 등에 소규모로 모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허가받은 푸드트럭이 대규모로 한곳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푸드트럭 오너 겸 셰프들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세종호수공원 수변광장에 모여 트럭의 멋과 음식의 맛으로 기량을 겨룬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한 장면처럼 푸드트럭 앞에 길게 줄을 선 진풍경이 기대된다. 지방자치박람회에 참석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물론이고 푸드트럭에 관심 있는 청년과 소자본 창업자, 식품 및 자동차 등 관련 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판매되는 메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위생과 메뉴, 외관 등이 우수한 푸드트럭을 선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선 최고의 외관과 맛을 자랑하는 ‘베스트 푸드트럭 선발대회’가 열린다. 대학교수와 음식칼럼니스트, 현직 셰프 등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시민들의 스티커 투표로 진행된다. 최우수 푸드트럭 셰프 등에게는 상금과 상장, 그리고 수상 경력을 알리는 표찰이 수여된다. 이 밖에 세시봉 가수 윤형주와 김세환의 특별공연(31일 오전 11시 반)을 비롯해 파워풀한 남성 4인조 앙상블 ‘Noisiamo’, 노래하는 색소폰밴드 ‘P-BAND’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세종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세종시답게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편 호수공원을 찾은 모든 시민과 관광객, 지방자치박람회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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