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역사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와대가 별도의 지침을 하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역사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주체가 돼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자체적으로 결론 낸 것”이라며 “청와대가 직접 지침을 내리거나 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 국정교과서를 직접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파악하고 있기론 지난해 2월 대통령이 교육문화분야 연두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말씀 중 학생들에 대한 역사 교육의 중요성, 문제점 등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역사 국정교과서 반대 목소리에 대해 “지금 실제로 교과서가 나와 있고 그 내용 중 친일이나 누구를 미화하는 내용이 있다면 지적할 수 있지만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았다”면서 “교육부를 중심으로 편향되지 않은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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