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용, 웅장한 모습… 길이 41m-무게 8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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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4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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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용.
광명동굴 용.
광명동굴 용이 위엄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 판타지관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최고경영자 리처드 테일러 경,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이장호 영화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용 조형물 제막식을 마쳤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광명동굴 용은 하늘을 나는 형상으로 길이가 41m에 달한다. 광명동굴 용은 거대한 발톱이 동굴 천장을 꽉 붙잡고 커다란 뿔과 긴 수염을 한 용이 관객을 가까이서 마주 보고 있다.

광명동굴 용은 눈에서는 노란 빛을 발산하고, 코에서는 연기를 뿜어내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아낸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에 황금광산으로 개발된 동굴로, 1912년부터 60여년간 금, 은, 구리, 아연 등 광물을 채광했다. 1972년에 폐광된 후 2011년 동굴관광지로 재개장하게 됐다.

한편 광명동굴 용은 당초 36m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가 5m를 더 늘렸다. 무게는 800kg에 이르며 현지에서 3개월 동안 제작해 항공기로 옮겨왔다. 광명동굴 용의 총제작비는 2억 3000만 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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