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6일 발표한 대구지역 식당 이용 서비스 만족도(친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 점수는 65.2점으로 지난해보다 1.6점 높아졌다. 처음 조사 때인 2010년(50.4점)에 비해서 14.8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지역 식당을 이용한 시민 350명과 관광객 등 타 지역 주민 350명 등 700명을 대상으로 △맞이 및 배웅인사 △직원 복장 청결 △공손한 말투 △밝고 친절한 표정 △제공하는 음식에 대한 설명 △고객 요구에 대한 응대 △신속한 음식 제공 △고객에 대한 전반적 관심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친절 서비스가 향상됐다는 대답은 48.5%였지만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대답이 49%로 조금 높았다.
개선이 시급한 사항은 밝고 친절한 표정이 1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손한 말투(15%), 제공하는 음식 설명(14.3%), 고객 요구에 대한 즉각적 응대(11.6%) 순이었다.
고객의 불만을 듣고 개선하는 태도는 사과와 함께 즉시 수용하고 시정한 경우가 31.1%로 지난해(25.6%)보다 높아졌다. 대체로 불만을 수용했다는 대답은 42.6%로 지난해(38.7%)보다 향상됐다. 응답자의 59.7%는 식당의 서비스 수준이 대구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구의 식당이 점점 친절해지는 것을 보여준다”며 “친절교육을 강화해 대구 식당에 대한 호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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