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지민,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서 대통령상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7일 16시 43분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52회 저축의 날 행사를 열고 저축 유공자 91명을 포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과 근검절약으로 지금은 성공적인 기업인이 된 박원균 ㈜스타테크 대표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정부는 박 대표가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연간 2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재를 출연해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재단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 사별한 남편의 기업을 이어받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근명 씨, 청소원으로 일하면서 정기예금 등 9개의 통장을 만들며 불우이웃을 도와 온 장광순 씨,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면서 장학재단에 25억 원의 재산을 쾌척한 홍순탁 씨 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유명인 중에는 방송인 김지민 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최현정 씨와 프로야구 선수 권혁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배우 김서형 씨와 김정은 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정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저축에 관한 그림 공모전을 열어 총 1252개의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31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이날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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