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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설장군 후손, ‘명량’ 제작진 형사 고소…‘이유 들어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9 10:25
2015년 10월 29일 10시 25분
입력
2015-10-29 10:24
2015년 10월 29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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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에서 악인으로 묘사된 배설(裵楔· 1551∼1599) 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제작진을 형사 고소했다.
28일 서울중암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한민 감독을 배설정군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 배 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영화 명량에서 배설장군이 왜군과 내통하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 시도하는 등 총 4장면이 혀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배설 장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원점 재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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