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카드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관광지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맛집과 숙박시설, 공연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이 29일 발매됐다.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와 숙박, 음식, 공연 등을 한데 모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관광패스라인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관광자유이용권은 1일권(자유이용권 6500원·교통추가형 1만2000원)과 2일권(자유이용권 1만1000원·교통추가형 2만1000원) 두 종류로 발매됐다. 이용권을 소지하면 전주동물원과 경기전, 고산자연휴양림, 삼례문화예술촌 등 전주시와 완주군에 있는 10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전주오거리주차장 등 13곳의 공영주차장을 2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숙박과 맛집·카페, 공연, 체험 등 70여 개의 특별가맹점에서 5∼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전주시의 경우 관광안내소 5곳(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경기전 오목대 한옥마을)에서, 완주군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북도는 내년 1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7월부터 전북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모든 시군의 관광명소 등을 연결하는 관광패스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서 전북이 처음”이라며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북에 오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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