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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국악원, 박근형 연극 배제 논란…‘무슨 이유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30 11:34
2015년 10월 30일 11시 34분
입력
2015-10-30 11:33
2015년 10월 3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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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박근형’
국립국악원이 박근형씨의 공연 참여 배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국악원이 다음달 공연 예정된 퓨전 국악그룹 앙상블시나위에게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었던 연극연출가 박근형씨의 극단 골목길의 참여를 배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상블시나위가 이를 거부하자 국립국악원은 앙상블시나위의 공연을 취소하고 다른 공연으로 대체했다.
박근형씨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풍자를 담은 연극 ‘개구리’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문화예술위원회의 연극지원 사업 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립국악원은“상반기에 세 차례에 걸쳐 연극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이 무대에 올려본 결과, 자연음향 국악 연주를 위해 설계돼 음향과 조명 장치를 사용할 수 없는 공연장의 특성상 연극은 대사 전달 등에 문제점이 발견돼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특정 연출가를 겨냥한 탄압이나 예술 검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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