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자연사박물관 6일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일 03시 00분


인천 강화군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714m² 규모의 강화자연사박물관(하점면 부근리)을 6일 개관한다. 전시실은 총 9곳으로 태양계의 탄생, 인류의 진화, 강화갯벌, 생물의 이동 등 주제별로 꾸몄다. 각 전시실에서는 광물, 화석, 동식물 등 자연사를 담은 표본 1000여 점을 둘러볼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2009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에서 사체로 발견된 몸집이 큰 향유고래의 골격을 전시한다. 대형 고래는 서해안에서 발견된 사례가 거의 없어 고래 생태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됐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고(故) 박제원 강화곤충농원 대표의 뜻에 따라 유족이 기증한 세계 각국의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 자연사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상과 디오라마가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연사박물관은 8월 임시 개관해 시범 운영하는 동안 3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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